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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여야 중진 회담|공무 회담서 협의할 8대 국회 운영 문제 예비 진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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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국회 개원 시기>
▲길재호=8대 국회 개원과 원의 구성은 야당과 충분히 협의하는 것이 좋겠다. 가장 바람직하고 이상적인 개원 시기는 7월1일 하오 2시에 7대 대통령 취임식이 있으니 이날 상오 10시에 개원하여 의장단을 구성, 입법부 대표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야당도 반대할 것 같지는 않으니 충분히 대화를 해서 개원부터 전과는 다른 새로운 출발을 국민 앞에 보이는 것이 어떻겠는가.
7대 국회 때는 6·8 선거 후유증 때문에 못했지만 6대 때는 의원 선서를 한 국회 의원들이 모두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었다. 상임 위원장 선출 등원의 구성은 2일까지 마쳤으면 한다.
▲고흥문=선거 때문에 국회가 오랜 공백 상태에 있었고 국민 생활과 직결된 시급한 문제가 많으므로 7월초 바로 개원하는 것이 타당하다.
국회 개원 전에 전당 대회를 열어 체제를 개편하고 원내 총무도 선출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러나 현실이 여의치 않아 현 체제가 계속되더라도 원내 총무는 개원 전에 결정 (당수 권한 대행이 임명하거나, 임명을 포기할 때는 의원 총회서 선출)할것이다.
▲김진만=여야의 새 진용이 6월 안으로 구성될 것이므로 체제 개편 작업이 끝나는 대로 서로 협의해서 개원 날짜를 결정하는게 좋겠다.
▲정해영=국회 개원은 제7대 대통령 취임식이 7월1일에 있을 것이므로 7월10일께가 적당할 것으로 생각한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개원 시기는 늦출 필요가 없을 것이다. 신민당이 지도 체제 정비 문제로 전당 대회를 열 예정으로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도 없고 또 이 문제 때문에 국회 개원 일자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물론 신민당은 곧 당선자 회의를 열어 전당 대회 문제와 아울러 8대 국회 운영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나 국회 개원 시기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영향력과 책임이 무거워진 원내 총무 선출 문제나 구체적인 원내 활동 문제는 원의 구성이 끝난 후 처리해도 무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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