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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리그 J리그, PO 부활로 관중몰이 나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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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일본 J리그는 2015년부터 다시 플레이오프(PO) 제도를 도입한다. J리그는 지난달 17일 이사회를 열고 2015년부터 전·후기 리그 및 PO를 도입하기로 했다. J리그는 2005년부터 9시즌째 단일리그를 시행했다.

 ‘수퍼 스테이지’라 이름 붙인 PO에는 총 18개 팀 중 5개 팀이 출전한다. 전·후기 리그를 통틀어 가장 많은 승점을 따낸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다. 그 팀을 제외하고 전·후기 리그에서 1·2위를 차지한 총 4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PO를 치러 승자가 챔피언결정전에 오른다.

 관중수가 급감하고 있는 J리그가 팬 이탈을 막고, 방송 중계권과 스폰서 수입을 늘리기 위해 짜낸 자구책이다. J리그는 새로운 스폰서 유치와 방송중계권 수입으로 10억 엔(약 110억원)의 수입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단일리그가 보편적이다. 잉글랜드와 스페인·독일 등 유럽리그 대부분이 단일리그제다. 단 스코틀랜드는 12팀이 3라운드를 소화한 뒤 상·하위 리그로 나뉘어 단일 라운드를 벌이는 스플릿 시스템을 시행 중이다. 네덜란드는 18팀이 단일리그로 우승팀을 가리지만 5~8위가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두고 PO를 하고, 16~17위가 2부리그팀들과 승강 PO를 치른다. 남미는 전·후기 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는 리그가 많다.

박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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