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지」 4회 공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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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형사 지법 목요상 판사는 14일 「다리」지 필화 사건에 관련 반공법 위반으로 구속기소된 「다리」지 발행인 윤재식 (35), 동 편집인 겸 주간 윤형두 피고인 (35)에 대해 직권으로 보석을 결정 석방했다.
재판부는 이날 제4회 공판을 열고 문학 평론가 임중빈 피고인 (31)에 대한 사실 심리를 계속할 예정이었으나 검찰 측이 다른 사건 수사를 이유로 연기를 신청, 증거 조사에 들어가 검찰과 변호인 측의 증인 및 증거 신청을 받아들였다.
변호인 측은 이날 문제 논문의 청탁 및 게재 경위를 알아보기 위해 언론인 남재희씨와 시인 구상씨 (「다리」지 고문), 김상현 의원, 동지 기자 최의선 박창근 윤길한씨 등 6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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