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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식값 등 계속 올려 받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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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설렁탕·곰탕·자장면 등 대중음식과 쇠고기값은 당국의 단속과 업자간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계속 올려 받고 있다. 서울시 물가합동특별단속반은 10일 설렁탕·곰탕 등을 협정가격을 어기고 올려 받은 한밭식당(종로구 서린동 125·업주 전병익) 등 11개 대중음식점과 대도정육점(영등포구 본동190·업주 이순우) 등 정육점9개소, 금문도(중구소공동97) 등 중국음식점 2개소, 그밖에 다방2개소 24개 업소를 적발, 서울시 보건당국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서울시물가단속반에 의하면 적발된 정육점은 쇠고기 6백g 1근에 6백원씩 받았고 한밭식당, 명동관 등 대중음식점에서는 설렁탕 1그릇에 1백30원내지 1백50원씩 올려 받았다는 것이다.
또 금문도와 명동 현대반점의 경우 60원에 묶여있는 자장면을 한 그릇에 1백원씩 받고있어 이를 시정하라고 여러 차례 지시했으나 이 같은 지시를 어기고 계속 1백원씩 받았다는 것이다.
이들 업소의 행정처분을 의뢰 받은 시보건당국은 해당업소를 위생감찰하라고 관할보건소에 지시했다고 밝힐 뿐 행정처분은 내리지 않고 있다.
이날 서울시단속반이 적발한 24개 업소는 다음과 같다.
◇정육점 ▲대도(영등포구 본동190 업주 이순우) ▲흥진(영등포구 흑우동100의6 이종남) ▲대성(영등포동600의2 오병술) ▲응봉(성동구 응봉동 81의1 권길호) ▲단골(성북구 수유동313의9 안흥식) ▲친절(성북구 수유동279의70 연영철) ▲태광(마포구 아현동328 이정화) ▲영창(영등포구 양평동161 최경숙) ▲성가(성북구 동선동2가154 이희염)
◇대중음식점 ▲한밭식당(종로구 서린동125·전병익) ▲명동관(명동2가105·오인근) ▲명산관(종로구 모원동151·신영재) ▲한식음식점(동대문구 전농동620의69·김두배) ▲양미정(중구 차동·양천석) ▲우리장(성북구 동소문동4가123·김종순) ▲오시오집(성동구 금호동1가1810·이종수) ▲한일정(동대문구 숭인동231의16·한봉덕) ▲포석정(동대문구 창신동·정재영) ▲유림식당(영등포구 구로동146·권영희)
◇중국음식점 ▲현대반점(중구 명동2가32·모종필) ▲금문도(중구 소공동97)
◇다방 ▲엑스포(중구 소공동21·조성자) ▲대호(중구 소공동111의4·박성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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