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1일 새벽6시30분쯤 서천군 판교면 상대리 속칭 부지리 고개에서 25세 가량된 강도피의자를 연행해오던 부여경찰서 옥산지서 근무 김정길 순경이 「카빈」을 범인에 빼앗겨 총탄3발을 맞고 순직했다.
김 순경은 이날 상오5시30분쯤 옥산면 신안리 이두산씨(41) 구멍가게에 강도가 들어 빵50원어치와 돈1백50원을 빼앗아 달아났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가 도망치는 범인을 1㎞나 추격, 판교 근교에서 지나가던 충남영1-427호 삼륜차(운전사 최상렬·29)에 태우고 자신도 타려는 순간 김순경을 밀어 뜨리면서 「카빈」을 빼앗아 3발을 쏘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날 상오9시쯤 김순경이 살해된 곳에서 1㎞쯤 떨어진 옥산면 대덕리 일유부락 뒷산에서 괴한이 버리고 간 「카빈」총개머리판과 농구화 1켤레를 발견하고 범인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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