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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안보」불언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동경 1일=조동오특파원】1일 일본 외무성 소식통은 오끼나와 반환협정을 위한 미일 교섭이 대충 합의됐다고 전했다.
합의내용에 의하면 협정전문의 표현은 될 수 있는 대로 간결한 것으로 하고 1969년 11월에 있은 미일 공동성명 가운데서 『한국·자유중국지역의 안전』이나 『미국의 극동 방위 의무의 수행』 등 「오끼나와」반환과 극동의 안전보장이 얽히는 부분은 전문가운데서 미일간에 삽입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이것은 비준과정에서 일본의회의 반대를 완화하기 위한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일본정부 소식통은 『비록 한국이나 자유중국의 안전보장과 「오끼나와」기지의 극동방위 의무에 대한 언급이 없다할 지라도 69년11월의 「닉슨」「사또」 공동성명이 이 반환 협정보다 앞서는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오끼나와」기지의 기능에 변동은 없는 것이다』고 보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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