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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후보 등록시작-5개 당 참가 평균4대1 예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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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1일 상오 대통령 공고 제23호로 제8대 국회의원 선거를 오는 5월25일에 실시할 것을 공고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상오 정부로부터 선거일 공고에 관한 통지를 받고 전국 지역구 선관위에 이를 하달했으며 이에 따라 지역구 선관위는 후보자 등록 접수를 시작했다. 후보 등록 사무는 오는 6일까지 공휴일에도 불구하고 매일 상오 9시부터 하오5시까지 접수한다. 8대 의원 2백4명(지역구 1백53명, 전국구 51명)을 뽑는 이 선거에는 공화·신민·국민·대중·통사 등·5개 정당만이 참가하는데 실질적으로는 공화·신민 양당후보의 대결이 될 것 같다.
공화·신민 양당은 1백 53개 지역구에 후보를 모두 공천했고 1백여개 지구 공천을 마친 국민당은 전 지역구에 공천할 계획이며 통사·대중 양당은 약 반수의 지구당에만 후보를 내서 경쟁은 약4대1이 될 것 같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정당법이 요구하는 77개의 법정지구당을 확보치 못한 통한·정의·민중·자민당 등4개의 군소 정당에 대해 곧 등록 취소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선관위는 지난 2월1일 정당법 규정에 따라 1월23일까지 법정 지구당 수 및 지구당별 당원수를 채우지 못한 6개 정당에 3개월의 여유를 주어 보완지시를 했었는데 그중 통사당과 대중당은 보완 작업을 거의 끝내 취소 대상에서 제외될 것 같다.
보완지시를 내릴 당시 각 정당의 지구당 수는 통사(김철)=70개, 대중(이몽)=60개, 정의(진복기)=42개, 민중(성보경)=67개, 자민(이종윤)=50개, 통한(오재영)=48개였다.
이중 통사당은 4개를 보완하고 10개 지구당의 등록을 서두르고 있으며 대중당은 16개를 보완하고 3개 지구당의 등록을 준비하고있다.
보완기간의 만료는 지시 받은 날부터 3개월로 계산하여 5월2일까지다.
선관위는 내주 초 전체회의를 열어 등록 취소를 의결할 계획인데 현대 9개의 등록정당 중 4개 정당의 등록이 취소될 경우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후보자를 낼 수 있는 정당은 공화·신민·국민·통사·대중당 등 5개 당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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