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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봉사·금융사기 예방교육 … 전 임직원 참여 체계적 나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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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지난 7일 서울 중구 NH아트홀에서 개최된 ‘행복나눔 봉사단’ 발대식. 나동민 대표이사와 임직원이 이날 함께 했다.

NH농협생명이 지난 8일 서울 중구 NH 아트 홀에서 나동민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나눔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나동민 대표이사를 단장으로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행복나눔 봉사단은 ‘나누는 기쁨, 행복한 동행’이라는 가치 아래 농촌순회 무료진료, 농촌 재해 복구, 사랑의 빵 만들기 등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나눔 활동을 펼치게 된다.

 협동조합 정신을 실천하는 농협의 특성상 지난해 3월 보험사로 출범하기 전의 공제 시절부터 적극적인 복지환원사업을 진행했다.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활동은 1960년대부터 시행해 온 농촌 의료지원 사업이다.

농촌 의료지원 사업은 상대적으로 의료 환경이 열악하고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진료를 받지 못하는 농업인들을 위해 고안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난 2006년 12월 서울대학교병원과의 협약 체결 이후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저소득층 농업인과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의료 혜택에서 소외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2박 3일간 진행되는 진료에는 평균 500여 명의 농촌 주민들이 서울대학교 의료진의 진료 혜택을 받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과의 협약 체결 이후 현재까지 농촌 의료지원 사업에 기부된 지원금은 약 74억 원이며 8만 명에 달하는 의료 취약계층이 진료 혜택을 받았다.

보험사 출범 이후 연 12회이던 진료 횟수를 15회로 늘린 NH농협생명은 다문화 가정을 위한 진료 세션과 농촌지역 여성들을 위한 여성질환 집중 검진 등의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하며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도 일조하고 있다.

 이외에도 임직원이 참여하는 농촌 일손 돕기, 도서나눔, 노숙자를 위한 빵 만들기, 병원 배식봉사, 연탄나누기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신입사원은 연수기간에 봉사활동에 참여하도록 해 협동조합정신 함양에도 힘쓰고 있다. NH농협생명의 최근 눈에 띄는 사회공헌 행보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보이스피싱 교육이다. 지난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강서 지역 노년층을 대상으로 시작된 이 교육은 연말까지 5개 이상의 지역 노년층을 대상으로 전화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나눔의 행복을 이어가는 봉사활동뿐 아니라 NH농협생명은 서민금융 보호를 위한 금융정책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보험사 최초로 대출금리 상한제를 시행하고 대출금리 상한이율을 14%로, 연체최고금리도 기존 17%에서 15%로 인하한 것이 그 대표적인 사례. 이는 타 보험사의 연체이율이 평균 20%를 넘는 것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낮은 수준의 금리로 부채 상환이 어려운 고객에게 이자 부담을 경감시켜주는 긍정적인 금융정책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생명보험사 중 약관대출에 부과되는 가산금리도 가장 낮게 책정하고 있는 NH농협생명은 가계대출 평균금리 역시 은행권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며 서민금융지원을 위한 대출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3월 자산규모 4위의 민영보험사로 새롭게 출범한 NH농협생명은 국내의 불안정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내실 위주의 성장으로 보험시장에 조기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험사 최초의 대출금리상한제 도입, 생보사 최저 민원율, 유배당 연금과 농업인 복지를 위한 정책보험 판매의 모범적 경영 등도 보험업 발전에 기여하는 NH농협생명만의 경영 행보.

 한편 전국 읍·면 단위까지 퍼져 있는 판매채널과 협동조합 이념을 기본으로 한 고객중심의 상품은 NH농협생명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게 하는 강점이다. 특히 생보사 중 유일하게 판매하고 있는 운용수익의 90%를 보험계약자에게 돌려주는 유배당 연금보험(세제비적격)은 이익의 고객환원이라는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잘 반영하고 있는 상품이다.

 나동민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보험사란 사회안전망 역할을 일부 담당하는 금융 산업의 일종이다. 따라서 보험 계약자와 국민의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한 공익 활동 수행에도 적극 앞장서야 한다는 게 NH농협생명의 생각”이라며 “이러한 생각의 일환으로 보여주기 식의 사회공헌 활동이 아닌 진정성이 담긴 장기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자는 게 NH농협생명의 궁극적인 목표”이라고 말했다. 

박지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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