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문 나서|숭전 대 3백50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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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숭전 대학 학생 3백50여 명은 16일 상오 11시10분쯤 대학교회 앞에 모여 교련반대 선언서를 낭독하고 성토대회를 열고 행정부와 언론계에 보내는 「메시지」를 채택한 후 11시30분쯤 담을 뛰어 넘어 학교 앞 1백m까지 진출, 대기 중인 기동경찰과 대치했다.
학생들은 경찰이 「페퍼·로그」와 최루탄 5발을 쏘며 학교 쪽으로 몰자 경찰에 투석, 11시55분쯤 학교로 돌아가 다시 돌을 던지고 최루탄을 쏘는 경찰과 학교 담을 사이에 두고 대치했다.
숭전대 학생들은 16일 하오의 교련수업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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