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와 함께 숲길 걸으면서 건선 극복해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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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선학회는 오는 29일 세계 건선의 날을 맞아 내달 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남산 시민공원에서 ‘건선 힐링 워크 데이’ (Healing Walk Day)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건선 힐링 워크 데이는 건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질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진행하는 건선 바르게 알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기존 걷기대회와 달리 ‘Walk Together Work Together’라는 슬로건으로 환자와 의료진이 개별적으로 그룹을 이뤄 함께 걸으면서 건선에 대해 알아간다.

건선은 면역조절 이상으로 발생하는 전신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최근에는 관절염, 각종 대사성 질환 및 심혈관성 질환이 동반될 수 있는 전신적인 염증성 질환으로 인식되면서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걷기 행사에는 대한건선학회 소속 의료진들이 건선 환자들의 의료자문의사(medical advisor)로 참가해 환자들과 함께 발맞춰 걸으며 건선 질환 및 올바른 치료법, 생활 수칙 등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대한건선학회장 이주흥 교수는 “건선은 전염되지 않는 만성 피부질환이지만 외관상 드러나는 증상의 특징으로 인해 많은 건선환자들이 사회생활 및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힐링 워크 데이가 건선에 대한 사회적 편견 해소 및 건선 환자들의 고통 극복에 용기를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건선 힐링 워크 데이’는 건선 환자와 가족을 포함해 건선 및 피부 질환에 관심을 가진 시민이라면 누구나 사전접수 후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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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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