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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南通新 사용설명서] 스스로 스마트폰 없앤 중학생 사연, '열려라 공부'에서 확인해 보시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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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면

요즘 부쩍 셰프 얘기가 여기저기서 많이 들립니다. 어느 레스토랑에서 무슨 음식을 만드느냐가 대중의 관심사가 아닙니다. 이보다는 누구랑 결혼을 했느니 하는 사생활 얘기가 더 많이 회자됩니다. TV 연예오락 프로그램에 등장하며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셰프의 전성시대인 셈입니다.

 그래서 이번 주 江南通新은 스타 셰프를 심층 분석했습니다. 한때 천대받기까지 했던 요리사라는 직업이 왜, 어떤 계기로 아이돌 스타 못지 않은 인기 직종으로 탈바꿈했는지 그 배경을 살펴봤습니다.

 인터뷰 면에서는 셰프는 아니지만 청담동과 이태원 등의 핫 플레이스로 꼽히는 레스토랑 ‘테이스팅룸’을 운영하는 안경두·김주영 부부를 만났습니다. 테이스팅룸은 디자이너가 하는 레스토랑답게 인테리어는 물론 메뉴까지 매우 독특합니다. 이들 부부는 “늘 남과 다른 아이디어를 추구한 결과”라고 성공의 이유를 설명합니다. 이런 철학을 일에만 국한하지 않고 자녀교육에도 그대로 접목하고 있더군요. “왜 우리 애가 남과 똑같이 100점을 받아야 하느냐”는 거죠.

 ‘열려라 공부’(열공) 섹션에서는 수능 22일을 앞두고 수능 마무리 학습법을 다뤘습니다. 2주 뒤인 10월 30일자 열공은 수능 막바지 대비법과 수시 2차 전략 등을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할 계획입니다. 주변에 수험생을 둔 가정에서는 잊지 말고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자녀가 있는 집이라면 스마트폰 때문에 골치 아픈 경험, 다 있을 겁니다. 이번 주 열공은 그런 답답한 마음의 부모들에게 특히 권합니다.

 ‘전교 1등의 책상’에 등장하는 서울 양강중 3학년 홍한선군은 스스로 스마트폰을 반납했답니다. 수시로 울리는 카톡 알림 소리가 집중을 방해하기 때문이라네요. 홍군은 “스마트폰이 없으니 책 읽는 시간이 확실히 늘었다”고 하네요. 스마트폰 없이 친구와 소통을 어떻게 하느냐고요. 평소 신문만 빼놓지 않고 읽어도 인기 TV 프로그램이 뭔지, 유행하는 게 뭔지 다 알 수 있기 때문에 친구와의 대화에서 소외될 일이 없답니다.

 ‘학교 깊이보기’에 소개한 충남 공주에 있는 기숙학교인 한일고는 휴대전화 소지를 아예 금합니다. 학생 불만이 많을 거라 생각하십니까. 아닙니다. 처음엔 “휴대전화 없이 어떻게 사느냐”고 걱정했던 학생들이 이젠 오히려 “없으니 편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스마트폰 없는 세상, 집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한번 고민해 보시죠.

 감사합니다.

메트로G팀장=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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