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석기 의원 마른하늘에 우산, 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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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내란음모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첫 공판기일이 14일 오후 2시 수원지법 형사 12부(부장 김정운) 심리로 열렸다. 김재연 의원 등 통합진보당 인사 50여 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수원지법을 찾았다. 고엽제전우회 등 보수단체 회원 350여 명은 법원 앞에서 “국가반역종북 퇴출하자” 등을 외쳤다. 이 의원은 재판 뒤 법정을 나갈 때 우산을 썼다. 수원지법 이정원 공보판사는 "보수단체 회원들의 계란 세례 등을 피하기 위해 우산을 쓴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에서 이 의원 측 변호인단은 공소 사실과 직접 관련 없는 ‘RO(Revolution Organization)’의 단체 구성과 북한의 연관성 등을 공소장에 담았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내란음모를 도모한 5월 모임의 성격을 설명하려면 RO를 공소장에서 반드시 설명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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