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TV 연속극 『아씨』를 비롯하여 수많은 희곡 시나리오 작품을 발표한 작가 임희재씨 (사진)가 지병인 위암으로 31일 하오 8시 서울 서대문구 부암동 36의 5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52세.
1919년12월 충남 금산에서 태어나 일본 대학 법과를 수료한 후 교사, 기자로 활약하다가 조선일보 신춘 문예에 희곡 『기류지』가 당선, 문단에 데뷔한 임씨는 그로부터 20년 동안『아씨』『물망초』『엄마의 일기』 등 TV 연속극, 『마부』『성춘향』『혈맥』 등 시나리오, 그리고 『고래』『꽃잎을 먹고사는 기관차』 등의 희곡을 발표하며 중견 작가의 자리를 굳혔다.
유족으로는 부인 조옥순 여사, TBC-TV 탤런트인 임왕군 (27) 과 출가한 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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