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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3위는 낙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세계 탁구>남녀 결승전은 일본, 중공 대결|북괴 남자 9, 10위 전
【명고옥=조동오·노진호 특파원】제31회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 4일째 경기가 31일 이곳 「아이찌껭」체육관에서 벌어져 상위 리그 B조의 한국 여자 단체는 서독을 3-0으로 누르고 4승1패로 2위를 획득, A조의 2위인 체코와 1일 하오 3, 4위 전을 벌이게 됐다.
한편 A조의 한국 남자 단체는 인도네시아에 5-2로 이기고 서독에는 5-3으로 져 2승3패로 4위를 마크, B조의 4위인 프랑스와 7, 8위 전을 갖게 됐다. 한국은 B조의 북괴와 동률이 되어 탁구의 첫 남·북한 전을 벌일 것이 예상되었으나 북괴가 이날 프랑스에 5-4, 헝가리에 5-2로 각각 져 1승4패의 5위로 전락하는 바람에 대망의 남·북한 대결은 깨어지고 말았다.
북괴는 A조의 5위인 영국과 9, 10위 전을 벌이게 되어 사실상 한국보다는 하위 랭킹으로 떨어졌다.
2차 리그가 끝난 결과를 보면 중공은 남녀가 모두 1위에 들어 결승전에 올랐고, 일본은 남자가 유고에 1-4로 눌리다가 기적적인 역전승 (5-4)을 거두어 1위, 여자도 1위에 들어 중공과 남녀부에서 우승 쟁탈전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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