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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와 비타민 C 관계 실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워싱턴 31일 AP동화】미 해군 당국은 「비타민」C가 일반 감기의 예방 및 치료에 가장 좋다는 말썽 많은 주장의 진부를 가려내기 위해 기묘한 방법으로 현재 실험 중에 있다.
이 실험은 노벨상을 수상한바 있는 「라이너스·폴링」 박사의 감기 처방에서 발견되었는데 그는 감기 예방에 매일 1천 내지 1천5백 밀리그램의 비타민 C를, 이미 걸려있는 감기 치료에는 1만 내지 1만5천 밀리그램의 비타민 C를 대량 복용하면 된다는 처방을 내리고 있다.
이 기묘한 실험을 대략 살펴보면-.
실험 장소는 모 해역을 초계 중인 핵 추진 「폴라리스」잠수함 내. 실험은 지난 1월25일 시작해서 아무리 빨라도 6월15일 이 잠수함의 초계 의무가 끝날 때까지 알 도리가 없고, 실험 목적은 비타민 C의 대량 처방이 감기의 예방 조처로 효과적인가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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