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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화학무기금지기구 … 시리아 폐기작업 주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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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시리아의 화학무기 폐기작업을 이끌고 있는 국제기구인 화학무기금지기구(OPCW·Organization for the Prohibition of Chemical Weapons)가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OPCW의 규약과 활동은 화학무기 사용이 국제법상 엄격히 금지된 것임을 분명히 했다”며 “최근 시리아에서 일어난 사건은 화학무기 해체작업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다시금 상기시켰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OPCW는 1993년 체결된 화학무기금지협약(CWC)의 이행을 위해 97년 창설된 국제기구다. 특히 지난 8월 시리아 내전에서 화학무기 사용으로 1400명이 숨진 사실이 확인된 뒤 OPCW의 활동이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평화상 상금은 125만 달러(약 13억40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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