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2백60만 평방m 해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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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지난70년5월부터 시내 2백50개 공원 4천9백54만 평방m 중 28개 공원의 일부지역 2백60만 평방m를 용도변경, 일반인에게 불하형식으로 매각했음이 17일 밝혀졌다.
서울시가 그동안 매각한 공원용지를 보면 70년5월2일자로 와룡공원 2만7천6백27평방m를 비롯, 비봉공원지구 1백42만 평방m, 70년l0월8일 정동공원1만5천1백 평방m 등을 매각했고 금년에 들어와 지난2월3일자로 남산공원의 1만2천9백63평방m, 한강공원의 1만2천8백 평방m 등을 팔았다.
서울시는 이같은 공원용지 해제에 따른 매각을 무허가 건물이 집단적으로 들어 있거나 오랫동안 점유 당해 공원으로 개발할 수 없는 지역으로 정동공원의 불하지역에는 법조인회관과 학생회관이 세워지고 있으며 남산공원의 불하 지역에는 주택공사의 외국인 아파트가 세워졌다.
기타 공원용도 해제지역은 해방 후 무허가 판찻집 점유지역으로 공원으로 사용 불가능하여 양성화 또는 시민 아파트를 세워 그 건물부지로 사용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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