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정지 처분 받은 버스 가짜 넘버 붙여 계속 운행-현대교통 사장입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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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이원형 검사는 17일 현대교통주식회사 일부차량이 서울시로부터 운행정지처분을 받고도 다른 차의 번호판을 달고 영업행위를 해왔다는 협의를 잡고 등사대포 김창규씨(42)와 서울 영5-5009호 급행버스 차주 전덕준씨(61) 등 2명을 도로운송차량법 및 자동차운수사업위반혐의로 입건했다.
이같은 사실은 현대교통에서 스페어 운전사로 일한던 최모씨가 검찰에 고발해옴으로써 밝혀졌다.
검찰에 의하면 전씨 등은 작년 4월4일 서울 영5-5000호 버스가 서대문구 연희동 연희 소방파출소 앞길에서 사고를 내어 서울시 운수과로부터 5월18일부터 운행정지처분을 받자 공장에 들어가 있는 5-5015호 버스의 번호판을 떼붙여 계속 불법운행을 해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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