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괴 자극 꺼린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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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서울 15일 AFP합동】미군 당국이 한국 기자들의 판문점 출입을 제한키로 한 최근의 결정은 현재의 남북한 긴장을 완화하고 새로운 대 북괴 화해 「무드」를 조성하려는 미국 정책의 일환 일수도 있다고 정통한 소식통들이 15일 말했다.
서울의 중앙일보는 이날 사설에서 미국이 만약 대 북괴 유화 정책을 취하는 것이라면 이는 중대한 관심사라고 경고했다. 「업저버」들은 판문점 회담에서 「유엔」군 수석 대표는 북괴의 변함없는 강경 태도에 비해 최근 눈에 띄게 부드러운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군의 대 북한 방송인 VUNC (유엔군사령부 방송)도 불필요하게 강경한 대 북한 선전 방송을 삼가고 있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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