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평화 협정 체결 단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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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13일AP동화】미 상원 외교위원장「윌리엄·풀브라이트」의원(민·아칸소주)은 12일 미국과 소련은「유엔」중동평화유지군에 참여하기로 동의했으며「군나르·야링」중동평화특사 주재하의「아랍」-「이스라엘」간접평화회담은 상당한 진전을 보여 평화협정체결이 가능한 단계에까지 이르렀다고 밝혔다.
「풀브라이트」위원장은 이날「로저즈」국무장관이 상원외교위에서 중동평화협상에 관한 비밀증언을 행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소련이 중동 평화군 참여에 동의한 것은 종전 입장을 수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중동 평화 타결에 방해가 되는 것은「이스라엘」의「아랍」영 철군을 거부하는 것이라 지적하고「이스라엘」은 결국 철군에 동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로저즈」국무장관은 외교위 증언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유엔」평화유지군의 파견은 중동안보의 유지를 보장하는 최선책의 하나라고 말하고 중동휴전이 계속되고 있는 현재 중동 평화 전망은 아주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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