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부업 강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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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주부들의 부업 갖기는 날이 갈수록 그 필요성이 요구되면서 「붐」을 이루어 가고 있다. 가지고 있는 기술이나 교육정도에 따라 부업의 분야도 아주 다양해서 시간제 가정부·원고정리·뜨개질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서울 YWCA는 이번 봄 부업 갖기를 원하는 여성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짜 놓고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문요리사 강습=지금까지 실시해온 시간제가정부 강습과 비슷하지만 이번 강습은 요리에 대한 전문기술을 습득시킴으로써 좀더 높은 보수, 좀더 향상된 직업의식을 갖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있다.
응모자격은 중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18세∼35세 사이의 건강한 여성. 1년간의 강습료는 무료이나 실습비는 각자 부담해야한다. 한국요리·중국요리·서양요리 등 여러 나라 요리를 배운 후에는 YWCA가 필요로 하는 가정이나 관에 기 일자리를 알선한다. 신청은 12일까지.
▲부업반=목공예·칠보·손편물·요리 등에 약간의 기초실력을 가진 주부들을 모집, 훈련을 거쳐 작품제작과 판로알선을 도와줄 계획을 하고 있다. 연락처는 서울YWCA교육부.
▲시간제 가정부알선=서울YWCA는 또한 이미 시간제 가정부강습을 마치고 대기중인 시간제 가정부의 일자리를 알선하고 있다. 일손이 필요한 가정에서는 서울YWCA사업부로 신청하면 되는데 임금은 점심을 제공하고 하루10사간 노동에 5백원을 지불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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