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고래 떼죽음, "22마리 해안가에서 죽은 채 발견… 원인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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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국 데일리메일]

 
스페인의 한 해안에서 떼죽음을 당한 돌고래가 발견됐다.

8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스페인 서북부 라 코루냐 지역 마농 비치에서 22마리의 고래들이 떼죽음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변에 올라와 있던 고래 중 11마리는 이미 죽은 상태였으며 나머지들은 목숨이 붙어있었으나 곧 숨졌다고 전해졌다.

이번에 떼죽음을 당한 고래는 ‘창거두고래'(Long-finned Pilot Whale)’라는 종으로, 2009년에도 80여마리가 호주 해안가에서 떼죽음을 당한 채로 발견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고래 중 리더가 아파서 해변으로 올라오면 그들 특유의 사회성 때문에 나머지 고래들도 뒤를 따르는 습성이 있다”며 “우두머리 고래가 병에 걸려 뭍으로 향하면서 다른 고래들이 뒤따라 왔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일부는 초음파에 의지해 이동하는 고래들이 군함이나 잠수함 등에서 나오는 초음파와 혼돈해 해안으로 밀려왔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스페인 고래 떼죽음 소식에 네티즌들은 “스페인 고래 떼죽음, 요즘 이런 일이 많네”, “스페인 고래 떼죽음, 너무 안타깝다”, “스페인 고래 떼죽음이라니 너무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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