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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연루설' 이설주 24일 만에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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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9일 김일성종합대 살림집 준공식에 참석한 김정은 제1위원장과 부인 이설주. [조선중앙TV 화면 캡처]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의 부인 이설주가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뒤 24일 만에 다시 등장했다.

조선중앙TV 등 관영매체들은 9일 이설주가 김정은과 함께 김일성종합대 교육자 전용주택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설주는 한때 몸담았던 은하수관현악단 단원 10여 명이 성추문에 연루돼 공개처형됐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대중 앞에 나오지 않았다.

북한은 또 7월 말 이후 거론되지 않아온 은하수관현악단의 노래를 이날 오전 방송했다. 정부 당국자는 “성추문설이 안팎으로 확산되자 이설주와 해당 악단을 등장시켜 아무 일이 아닌 것처럼 보이려 하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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