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임산부의 날' … 유통업계 행사 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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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유통업계가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각종 행사와 사내 임산부 배려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13일까지 유아 출산 브랜드 파코라반 베이비·압소바·프리미에쥬르 등과 공동으로 출산 장려 캠페인을 벌인다. 내의·저고리·손발싸개 등 신생아 기본 물품을 모은 기획세트를 최대 40%, 수입 유모차는 최대 20% 할인해 판다. 또한 백화점을 찾는 모든 고객에게 임산부 배려 수칙을 나눠 주고, 임산부 직원에게는 입덧 휴가도 주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임산부 먼저’라고 적힌 가방 고리를 증정하고, 백화점 고객 70만 명에게 대중교통 자리 양보, 담배 조심 등 임산부 배려 항목을 적은 안내문(DM)을 발송했다. 압구정본점 등 경인지역 8개 점포에선 10일까지 임산부 추가 할인 혜택을 준다. 백화점 근무 여직원을 대상으로 ‘예비 엄마’ 배지를 착용하게 하고, 직원식당·엘리베이터·화장실 등 각종 시설을 대기 없이 먼저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도 도입했다. 관련 문화센터 강좌 수강도 지원해 준다.

 홈플러스는 120개 평생교육스쿨에서 ‘부부가 함께하는 분만 예행연습’ ‘부부가 함께하는 태교교실’ 등 500개 강좌를 연다. 아기용품도 최대 30% 할인한다.

 롯데마트는 16일까지 분유·기저귀·물티슈 등 육아 관련 상품 가격을 최대 40% 깎아 주는 ‘베이비 페어’ 행사를 한다. 2명 이상 자녀를 둔 회원을 대상으로 한 ‘다둥이클럽’ 회원에겐 상품에 따라 10~20% 추가 할인해 준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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