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인 총선 개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뉴델리 28일 AP·AFP=본사종합】10일간에 걸쳐 계속될 세계 선거 사상 최대 규모의 총선거가 1일부터 인도에서 시작된다.
「인디라·간디」 여사를 수상으로 하는 사회주의 내각의 운명을 좌우하게될 이번 선거는 인도가 독립 23년에 맞는 가장 중대한 선거로 생각되고 있으며 총인구의 반수인 2억7천5백만명의 유권자가 투표하게 될 것이다.
인도의 여러 정당들은 27일 밤으로 선거 운동을 모두 끝냈는데 이들은 선거 운동 과정에서 격렬한 충돌을 벌여 2백여명의 희생자를 내는 등 인도 사상 최악의 유혈 사태를 빚어냈었다.
이번 선거의 입후보자 수는 기록적으로 2천6백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는 50명의 여자 입후보자와 80세의 눈먼 노인이 포함되어 있다.
1일 시작되어 10일 말썽 많은 서부 「벵골」에서의 투표로 막을 내리게 되는 이번 선거의 최종 결과는 3월13일에나 밝혀질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