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 4월26일 전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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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제주=조남조기자】 공화당은4월26일 전후로 대통령 선거일정을 잡아놓고 정부측과 협의중이다.
길재호 사무총장은 25일 『대통령선거는 농번기를 피하고 야당에 조기실시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4월26일께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고『가급적 공화당 후보 지명대회 후1주일 안에 선거일을 공고하도록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제주도치부 연차대회에 참석하기위해 이곳에 온 길 총장은 일의 당무회의에서 두 차례 선거 스케줄 과 관련하여 전당대회일자를 최종 확정지을 것이라면서『당사무국은 17일로 날짜를 잡아 놓았다』고 말했다.
길 총장은『그러나 3월11일을 주장하는 일부당무위원의 의견도 있어 당무회의에서 충분히 토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전당대회를 3윌11일께 하고1주일간격으로 선거일이 공고된다면 대통령선거일자는 4월21일께가 된다.
대통령선거일공고기간은 35일이다. 공화당은 선거 날짜를 조정함과 아울러 25일 당무회의에서 선거대책기구편성 요강을 마련, 3월10일까지 모든 당 기구를 선거대책기구로 전한, 중앙위를 선거대책위로, 당무화의를 운영위로, 사무국을 기획실로 바꾼다.
당무회의는 중앙위의장단도 선출한다. 중앙위 의장은 백남억 당의장서리가 겸임하고 부의장에는 박충훈·이병희·강기천씨가 내정되어 있다. 공화당은 25일 제주시 코리아 극장에서 열린 제주도지부연차대회를 끝으로 지방 당 개편을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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