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이 양민 학살 중대장이 명령했다-캘리 중위 증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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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포트베닝 23일 AP동화】월리엄·캘리 미 육군중위는 23일 중대장으로부터 밀라이 촌을 기습 공격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며 한 사람이라도 남겨 놓지 말고 모두 죽여야지 그렇지 않으면 전에 미군의 다른 2개 중대처럼 적에게 당하게 된다는 브리핑은 그날 저녁 중대장인 어니스트·L·메디나 대위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
캘리 중위는 주공격 목표인 밀라이 1번 촌의 주변을 두러 싸고 있는 촌락 가운데 하나인 밀라이 4번 촌에서 월남민간인1백여 명을 학살 내지 학살을 명령한 혐의로 군법회의에서 재판을 받는 자리에서 이와 같이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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