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 공천심사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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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선거대책기구인선을 끝낸 신민당은 24일부터 전국1백53개 지역구의 국회의원공천심사에 착수, 이 달 말까지 공천자를 일괄 확정한다.
공천신청은 23일로 마감키로 되어있는데 23일 정오까지 1백명 밖에 신청되지 않아 신청접수를 며칠 연장해서 심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공천심사10인 특위(소집책 양일동운영위부의장)는 심사에 앞서 4인 소위(양일동 정일형 김의택 김원만)가 마련한 심사요강을 채택, 11개 조직 점검반이 종합한 취약·부실지구당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24일부터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간다.
4인 소위는 22일 저녁 뉴 서울·호텔에서 회합, 공천심사 기준으로 ①당내계보를 떠난 당선가능성 ②조직관리 ③자금능력 ④당에 대한 공노 등을 잡고 취약·부실지구당에 대한 보완규정도 검토했다.
이번 공연심사의 촛점이 될 취약·부실지구당은 ①3번 이상 낙선한 지구 ②조직관리가 소홀해 법정당원도 확보치 못한 곳 ③공화당과 상대적으로 당선가능성이 희박한 곳으로 규정하게 될 것이라고 4인 소위의 한사람이 전했다.
신민당 사무국의 11개 조직 점검반이 지난 10일부터 1주일에 걸쳐 조사한 조직점검결과 취약·부실지구로 밝혀진 지역구는 38개로 알려졌으며 도별로는 경기 4, 강원 4, 충북 3, 전북 4, 경북 7, 경남 6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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