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포에 도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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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l일 낮12시쯤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102의19 모래내 전당포(주인 배영문·46)에 절도전과2범 윤도철(23) 등 일당3명이 잠긴 열쇠를 드라이버로 뜯고 침입, 전당포 안 캐비닛을 부수고 그 속에 둔 블로바 시계 등 시계 4백35점(싯가3백81만원)과 금반지 등 귀중품 5백49점(싯가 5백99만원) 라디오 1대 등 모두 1천1백88점 싯가 1천여만원 어치를 훔쳐 달아나다 윤 모는 경찰에 붙잡혔다.
이날 전당포주인 배씨는 친구 딸 결혼식에 가고 조카 배영진군(21)이 전당포를 지키다 문을 닫고 점심을 먹으러간 사이에 범인들이 범행을 했다.
범인들은 금붙이 등 장물을 전당포근처에 사는 박문동씨(64)의 리어카에 싣고 서대문에 사는 장물아비 이은애씨(40) 집으로 가기 위해 연희동440 앞길을 지나다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려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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