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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APEC 연설…“도하 라운드 결론짓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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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연설에서 세계경제 개방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장기간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도하 라운드 결론을 짓자고 강조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세계경제가 전반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여전히 엄준한 도전에 직면해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국제사회가 도하라운드 진행을 위해 작업하고 있으나 아ㆍ태지역에서 다양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도 같이 진행되면서 서로 다른 규칙과 기준, 선호방식 등으로 파편화됐다”고 지적했다.

도하 라운드는 2001년 자유로운 글로벌 무역체계 구축을 목표로 시작됐으나 농업보조금과 지적재산권 최빈국 지원 문제 등에 대한 각국의 이견으로 지난 2008년 이후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시 주석은 “APEC은 과거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타결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도하 라운드의 굳건한 지지자”라며 “우리는 다가올 도하 라운드에서도 조기에 성과를 수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PEC 회원국은 단호히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하고 개방을 지속하겠다는 약속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이날 별도로 가진 비즈니스콘퍼런스에서는 “중국 경제성장은 여전히 견실하다”며 “나는 중국 경제가 건전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각국이 성장의 질과 효율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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