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평가] 다양한 국가 학생 유치하면 더 좋은 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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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 부문 평가는 2006년 도입한 이후 거의 동일한 지표를 적용하고 있다. 다만 올해엔 지난해까지 ‘학위과정 외국인 등록 학생 비율’에 합산했던 ‘외국인 학생의 다양성’ 지수를 별도로 분리했다.

다양성 지수는 얼마나 많은 국가의 학생들이 유학하고 있는지를 측정한다. 학부·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이 얼마나 많이 있는가를 따지는 ‘학위과정 외국인 학생 비율’을 보완하는 척도다. 두 지표를 함께 적용하면 전체 유학생 인원이 다소 적더라도 다양한 국가의 학생을 유치한 대학이 더 좋은 점수를 받는다.

 전공 강의 중 영어 강의 비율은 최고 점수를 주는 상한 기준이 지난해엔 전체 전공 강의의 30%였지만 올해는 이를 25%로 낮췄다(2011년 50%). 영어 강의 비율이 50%인 경우나 25%인 학교 모두 최고점을 받는 것이다.

이는 영어 강의의 비중을 과도하게 평가할 경우 영어로 하기 적절하지 않은 과목까지 영어 강의가 개설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것이다. 평가는 각 대학이 대학평가팀에 제출한 자료와 대학교육협의회의 대학정보 공시 데이터를 활용했다.

 ◆국제화(총 50점)=2013년 전체 전임 교수 중 외국인 교수 비율(15), 2012년 2학기+2013년 1학기 학위과정 외국인 등록 학생 비율(5), 외국인 학생의 다양성(5), 같은 기간 해외 파견 교환학생 비율(10), 같은 기간 국내 방문 외국인 교환학생(어학 연수, 서머스쿨 등) 비율(5), 같은 기간 전체 전공 강의(제2외국어 등 전공 강의 제외) 중 영어 강의 비율(10)

◆대학평가팀=천인성(팀장)·한은화·하선영·성시윤·윤석만·이한길 기자
자료 조사·분석=김효진·안세환·김은혜 연구원

※ 보다 자세한 정보는 중앙일보 대학평가 홈페이지(univ.joongang.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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