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은 8일 안용복기념관을 개관한다. 울릉군 북면 천부리 2만7000여㎡(8200여 평)의 터에 자리 잡은 기념관은 국비 등 15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었다. 한·일 양국에 남아 있는 안용복 기록전시실과 영상실·교육관 등을 갖췄다. 외부에는 동상과 사당·독도전망대 등이 세워졌다. 기념관 위치에서는 맑은 날 육안으로 독도가 보인다. 어부 안용복은 1693년 울릉도 인근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중 발견한 일본 어민을 힐책하다가 일본으로 잡혀 갔다. 이때 에도(江戶) 막부 등에 독도와 울릉도가 우리 땅임을 주장했다. 막부는 울릉도·독도가 조선 영토임을 확인하는 서계(書契·외교문서)를 써 줬다. 이승진(56) 기념관장은 “역사를 왜곡했다는 오해를 사지 않도록 일본 사료를 충실하게 전시했다”고 말했다.
[브리핑] '독도는 조선 땅' 일본 확인 받은 안용복 기념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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