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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 백50억 1/3을 문화사업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이러한 재산처리 결정의 동기에 관해서 이 회장은 18일의 사장회의에서『부를 축적해 나가다가 개인이 처리 가능한 범위를 넘으면 이미 그 부는 내 것이 아니라고 느껴진다』고 설명했으며『관리할 수 있는 능력 이상의 재산을 자손에게 물려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평소에 느꼈기 때문에 이미 65년에 1차로 삼성문화재단을 창설했고 최근에 더욱 그것을 절감하여 이번에 재산처분의 세 가지 방안을 채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재산처리의 결과 문화재단 및 유공자 사원공제 조합이 삼성 그룹의 대주주가 되었고 기업 운영은 통괄 적인 그룹 운영보다도 각 사별독립 책임운영방식이 실시된다고 삼성 그룹의 실무당국은 실명했다.
또 이런 이 회장의 결심은 ①자기재산의 상속과 기업운영과를 분리시켰고 ②자기재산의 상속부분을 사회에 환원(문화재단기부 및 공제조합기금으로) 시킨다는 의의를 갖는 것이라 고 설명되었다.
삼성문화재단은 지난 65년 창설이래 성균관대학교의 시설확충 및 운영자금 등으로 육영사업에 5억원, 강화사업기금으로 3억원을 투입해왔으며 또 문화재보전사업도 벌여왔으나 이번의 기금확충으로 이러한 사업 외에도 정관, 이 정하는 사업을 추진하되 경신문화가 물질이나 기계문명보다 더 중요하다는 명소의 신념에 따라 도의 문화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길 이 회장은 소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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