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집 단위 책임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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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과거 서울 시내 지역 단위 청소 책임제가 올 4월1일부터 집 (가호) 단위 수거 책임제로 바뀌어 실시된다.
서울시는 9일 올해 청소 개선 계획을 마련, 청소원 1명이 쓰레기의 경우 2백 가호, 분뇨의 경우 3백 가호씩 책임을 지고 카드를 가호 별로 비치, 격일제로 청소 작업을 하기로 했다.
이 개선책을 위해 서울시는 올해 작년보다 5억원이 많은 24억원을 청소비로 마련했고 6백97명의 새 청소원을 3월10일까지 모집한다.
또한 장비 보강에 있어서는 진개차 20대, 분뇨차 16대, 진개 용수 하차 2백대를 새로 들여오고 31대의 노후차를 폐차한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청소 작업이 잘 안되었던 고지대 청소를 위해 제동 장치가 달려 있는 특수 장치 리어카 3백4대 (진개용 2백대·분뇨용 1백4대)를 만들기로 했다.
특히 그 지대의 청소에 종사하는 진개 수거 청소원에 대해서는 특별 능률 수당제를 실시, 현재 1만5천원의 봉급에 5천원의 수당을 더 줄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3월1일부터 한달 동안 예비 시행을 실시하고 4월1일부터 가호 책임제 청소를 하기로 했다.
이 개선 대책으로 쓰레기 수거와 분뇨 수거가 나아질 10개 지역은 다음과 같다.
◇쓰레기 수거 개선 지역 ▲동대문구=창신 2동·숭인 1동·낙산 아파트 ▲성동구=금호 1가, 3가, 4가동·행당 2, 3동·응봉동·옥수동 ▲성북구=하월곡 1, 2동·상월곡동·돈암 2동·미아 2, 3, 7, 9동·수유 1동·정릉 4동 ▲서대문구=평창동·북가좌동·홍은동·응암 1동·불광 2동·남가좌동·금화 아파트 ▲영등포구=상도 2, 3동·봉천 1, 2, 4동·사당 1동·도림 1동·흑석 3동
◇분뇨 수거 개선 지역 ▲동대문구=답십리 l, 2, 3, 4동·이문 1, 2동·면목 1, 2동 ▲성동구=행당 2, 3동·금호 1가동·응봉동·옥수동 ▲성북구=돈암 1동·하월곡동·동소문동·미아 3, 6, 7, 8, 9동·석관동·장위 2동·도봉동·상계 1, 2, 3동 ▲서대문구=홍은 1, 2동·수색동 ▲영등포구=신림 2동·사당 2동·시흥 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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