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을 나는 남자들 영암 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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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회째를 맞는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연습 주행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했다.

 4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진행된 연습주행에서는 트랙 온도가 변수로 떠올랐다. 트랙 온도가 35도까지 치솟으면서 타이어의 접지력이 좋아져 연습 주행 랩타임이 빨라지는 효과가 나타났다. 드라이버들은 접지력이 향상되자 공격적인 레이스를 펼쳤 다.

 올 시즌 랭킹 3위 루이스 해밀턴(28·영국·메르세데스)이 1·2차 연습주행을 통틀어 가장 빨리 달렸다.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F1 황제’ 제바스티안 페텔(26·독일·레드불·사진)은 1차 1분39초667, 2차 1분38초781로 두 번 다 해밀턴에 이어 2위였다. 연습주행은 드라이버가 머신의 세팅을 점검하고 서킷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다. 연습주행의 결과는 대회 성적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5일 3차 연습주행과 예선, 6일 결승 레이스가 치러진다. 예선 결과에 따라 결승 출발선 자리가 정해진다. 결승 당일에 비 예보가 있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오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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