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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초 軍수뇌 대폭 물갈이

중앙일보

입력

군(軍) 통수권자인 노무현 대통령은 장관급 장성(대장) 전부를 교체하거나 예편시키는 등 군 수뇌부에 대한 대폭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6일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육군 1.2.3군 사령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 8명의 대장 중 4~5명이 예편할 것"이라면서 "이 인사로 대장 보직 8곳에 모두 새 인물이 임명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대장 8명 중 1명은 국방장관에 내정됐으며, 이에 따라 후속 인사가 불가피하다"며 "대부분의 대장 보직이 6개월~1년쯤 임기가 남았지만, 군 수뇌부 인사를 앞당겨 단행하는 것은 군 개혁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 수뇌부에 대한 인사안은 다음달 4일께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의장에 김종환(金鍾煥.육사 25기) 1군사령관.서종표(徐鍾杓.육사 25기) 3군사령관.장정길(張正吉.해사 21기) 해군참모총장이, 육군참모총장에는 남재준(南在俊.육사 25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거론되고 있다.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해군참모총장 후임에는 송근호(宋根浩.해사 22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과 문정일(文一.해사 23기)해군 작전사령관이 경합 중이다.
이철희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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