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덕우 재무부장관은 28일 올해의 중소기업자금방출 순증 규모를 작년의 5백6억원보다 1백87억원이 많은 6백93억원으로 책정, 이를 지방 중소기업, 수출산업, 기계공업, 지방특화산업과 전문·계열화산업 등에 중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 재무 회견>
남 장관은 올해 중소기업자금 울증 규모 6백93억원이 금융자금 5백80억원, 재정자금 22억원, 차관자금 91억원(AID, ADB, FW) 등으로 각각 방출되며 이는 올해 총 여신 순증 규모 2천6백69억원의 26%에 해당하는데 회전대출을 고려하면 중소기업자금 지원규모는 모두 1천4백억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금융자금에서 5백80억원을 지원하기 위해 일반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이 현 자금운용규정에서 총 대출의 30%로 돼있는 것을 33%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지방의 중소기업자금사정을 돌아보기 위해 2월 초순께 직접 현지에 나가 실태와 지원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남 장관은 그 밖의 중소기업자금운용 기본방침으로서 ▲중소기업은행이 올해 중에 우량업체에 대한 대출을 중심으로 신용대출을 1백73억원까지 확대하며 ▲신용보증기금에 의한 대출신용의 보증도 1백43억원까지 늘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 신용 보증법이 신용보증기구를 72년3월까지 별도 설립토록 규정하고 있는데 대비, 올해 안에 신용보중기구의 설립준비를 서두를 방침이며 경제규모 확대와 중소기업성장을 감안, 중소기업의 정의도 현재의 『자산규모 3천만원 이하』를 그 이상 확대하도록 관계법 시행령을 고치겠다고 말했다.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