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 73년 안에 종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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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22일외신종합=본사특약】「닉슨」미대통령은 22일 미국민과 의회에 대해 연방정부세입의 주·시등 지방정부교부를 포함한 6개 정목의 행정개편과 사회개혁을 통해 「새로운 미국혁명』의 길을 터놓도록 요청했다.
「닉슨」대통령은 이날 12명의 전흑인하원의원이 「보이코트」하고 단l명의 흑인상원의원만이 참속한 제92차 국회의 양원합동회의에서 연두교서를 통해 ①연간1백60억「달러」의 연방세입의 지방정부교부 ②빈민을 위한 의료제도 확립 ③8개 행정부처의 폐합에 의한 4개 성 신설 ④공공복지개혁계획 ⑤적자재정을 통한 경제팽창자극 ⑥인간환경정화를 위한 오염방지안을 내놓았다.
「닉슨」대통령은 전국에 TV와 「라디오」를 통해 생방송 된 연두연설에서 행정부조직을 국민의 필요와 국가목적에 알맞도록 하기 위해 국무·국방·재무 및 법무를 제외한 나머지 8개성을 폐합, 새로 인력자원, 천연자원, 경제개발 및 지역사회개발 4개성을 신설할 것을 제의했다.
「닉슨」대통령은 사상1백87번째가 되는 연두연설(4천5백어)에서 그가 이른바 『원대한 혁명적 구상』으로서 주로 국내문제와 그부분적 해결방안제시에 치중하고 월남전을 73년까지 매듭짓겠다고 간단히 언급 할뿐 국방·외교 등 국제문제교서를 별도로 내월에 제출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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