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파이프·아이스·링크」 예정대로 2월20일 준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전천후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인 태능「파이프·아이스·링크」가 오는 2월20일 준공식을 앞두고 마지막 정지공사에 「피치」를 가하고 있다.
작년 6월5일에 착공, 약2억 원의 예산으로 연인원7만여 명이 동원된 「파이프·아이스·링크」는 마지막 난공사인 배관공사가 순조로이 완공, 점검 중이다.
물을 얼리는 배관공사는 이번 「링크」공사 중 가장 난공사로 폭15m·4백m「트랙」에 배관을 「링크」에 넣는 것인데 이 공사가 이미 10일전에 끝나 오는 2월20일 예정대로 준공식을 가질 수 있게됐다.
실내「링크」의 생명을 좌우하게 될 배관공사는 둘레 2·2㎝의 가는「파이프」를 8·5㎝의 간격으로 4백m「트랙」을 골고루 덮는 것으로 기울거나 고저의 차가 있으면 빙면이 기울거나 고르지 못하게 된다.
또 「파이프」를 통해 「암모니아」를 통과시켜 물을 얼리게되는 것이어서 「파이프」연결이 불완전하거나 틈이 생기면 결빙이 어려워 완벽한 기술과 정밀이 요구되는 것이다.
이 같은 어려운 배관공사가 완공됨에 따라 부속시설을 마치면 2월10일쯤 결빙「테스트」를 가질 예정.
이 「파이프·아이스·링크」가 완공되면 섭씨 15도 이하이면 인공으로 물을 결빙시켜 「스케이트」를 할 수 있어 빙상「시즌」이 자연결빙에 의존하던 것이 6개월로 연장, 「윈터·스포츠」향상의 밝은 앞날을 약속해 주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