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 파업재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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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그다니스크(폴란드) 18일 AP급전동화】작년 말 「폴란드」유혈폭동의 진원지였던 「그다니스크」시 「레닌」조선소노동자 수천 명은 18일 2명의 공산당중앙위원회정치국원 해임·언론자유 등 5가지요구사항을 내걸고 6시간동안 파업을 벌여 「폴란드」에 새로운 위기가 조성되기 시작했다.
직공 1만6천의 거대한 「레닌」조선소 노동자들은 그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19일에도 계속 파업을 벌이겠다고 위협했다.
노동자들은 이날 노사대표가 함께 「바르샤바」로 가서 그들의 요구를 「기에레크」공산당 제1서기에게 전달하도록 합의되었다는 통보를 받고 파업을 일단 끝냈다.
이날 파업에 참가한 노동자들은 3천명을 넘었다고 「그다니스크」지역공산당책임자 「스타니슬라프·첼리코프스키」가 말했다.
노동자들이 내건 요구조건은 ①안보기구담당 공산당중앙위 정치국원 「스타니슬라프·코치올레크」 및 「비에치슬라프·모차르」 두 사람의 해임 ②신공산당 제1서기 「기에레크」와 수상 「야로셰비치」의 「그다니스크」방문 ③고도생산수준의 폐기 ④작년 말의 유혈폭동에서 체포된 부두 노동자들의 무조건 전원석방 ⑤언론자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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