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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 프랑스 LFB, 바이오 藥 합작사 설립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국내 제약사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진출한다.

신풍제약은 25일 프랑스 국영기업인 에에프비 바이오테크놀로지(LFB)사와 바이오의약품 제조 및 공급을 위한 합작사 설립을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3월 서울에서 전략적 제휴 약정서를 체결한지 6개월만이다.

합작사의 총 투자 예상금액은 3200만 유로다. 지분구성은 신풍제약이 100% 출자한 자회사 SPI가 55%, LFB사가 45%다. 경영진 및 이사회는 양사에서 공동으로 구성해 합작사를 운영한다.

신풍제약은 내년에 충북 오송 바이오밸리 단지 내에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cGMP(미국 우수의약품제조·관리 기준) 수준의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는 유전자자재홥 단백질 의약품의 정제 및 완제품을 생산해 공급한다.

합작사는 일차적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 및 유럽의약품청(EMA)승인을 거쳐 현재 시장에서 판매중인 혈전색전증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에이트린(ATryn)과 현재 개발 중인 혈우병치료제인 유전자재조합 의약품 팩터세븐에이 (FVIIa)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순차적인 적응증 추가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LFB사가 보유한 선진 바이오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며 "전 세계 바이오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FB 크리스챤 배숑 CEO은 “신풍제약과의 제휴로 아시아시장 진출을 위한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LFB사는 희귀질병 치료를 위한 전문의약품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전 세계 약 20여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4억 6600만유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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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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