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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국산화 계획, 여건 달라져도 불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이낙선 상공부장관은 7일하오 자동차공업의 여건이 어떻게 변화하더라도 3년 안에 완전 국산화하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으며 현재 국산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신진자동차와 기술 제휴중인 일본풍전자동차가 주 4원칙을 수락했을 때 우리 나라가 입게될 영향에 언급, 현재 주일대사관에 조회 중이므로 구체적「코멘트」를 할 수 없으나 자동차공업이 일원화되든 아니면 현재의 이원화체제가 계속되든 간에 부분품에 대한 전문계열화방안도 계속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대자동차와 미국「포드」회사가 자동차공업에 대한 합작투자신청을 정부에 제출한데 대해 당초신진과 풍전의 합작투자에 우선권을 준바 있으나 이를 실현시키지 못했으므로 「엔진」주물공장건설은 자동적으로 현대와「포드」에 낙찰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암시하면서 아세아자동차등이 수입하는「엔진」주물은상공부가 수입허가 면에서 조절, 현대와 「포드」가 건설할 공장에 주문 생산토록 할 방침임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한편 이 장관은 전자제품수출촉진을 위한 TV등 관계물품세율인하에 대해서는 계속 추진하는 것이 상공부의 기본방침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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