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마」(삼도)씨는 최근 낙하산을 타보고 싶다고 졸랐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가 낙하산을 타기를 원한 것은 떨어질 때의 추락감이 그가 항상 말해온 「보디·빌딩」과 같이 경계색적 효과가 있는지를 알고자했다는 것이다.
삼도씨는 얼마 전 「제트」전투기를 타보고 「제트」전투기가 갖는 역감에 감탄, 이것이야말로 현대 「메커니즘」의 극치라면서 「언어」라는 비력의 매체를 빌어 역감을 선명하게 표현한 것은 현대문학을 말할 때 잊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해왔다는 것이다.
「미시마」씨의 이 같은 생각과 행동은 친지들에게 그럴 수도 있다고 받아들여졌지만 그의 검도,「보디·빌딩」 또는 공개「스테이지」에서의 성악공연에「미시마」씨를 잘 아는 사람들은 이것을 그의 도전으로 보았다.
드러내놓는 육체표현과 주저 없는 언어표현 등으로 미루어 「미시마」씨는 극단적인 인간혐오에 사로잡혔던 것이 아닌가 짐작되고있다.
얼핏보기에는 그는 노출과다증 같기도 했다. 따라서 친지들은 벌거벗은 채로 검도연습을 한 일 등의 육체표현은 일종의 경계색이라고 보았으며 이것은 그가 주위에 육체의 방벽을 들러 타인의 침입을 거부하려는 것이 틀림없었던 것 같다고 평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