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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원짜리「다이어」밀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관세청은 20일밤 5「캐럿」짜리「다이어먼드」반지(싯가1천만원상당)를 밀수입한 미국국적의 한국여인 전경자씨(31·미국명「바니·준·추를)를 구속하고 이 「다이어」반지를 매매알선 하려던 양현길(45·서울시영등포구염진동229의32)씨 등「브로커」5명을 관세법 위반협의로 검거했다.
관세청 수사반은 지난 16일 5「캐럿」짜리 「다이어」반지가 밀수입됐다는 정보를 입수, 보석 암매「브로커」인 양현길씨를 5일간 추격한 끝에 20일 하오 양씨와 함께 매매 알선하려던 김복동(여·44·서울종로구용인동158) 김원호(36·서울종로구사직동132)씨 등을 시내 장충동 노상에서, 강인환 (50·서울영등포구노량진동231의140) 박희근씨(30·서울종로구사목동132)를 창충동 S다방에서 각각 검거하는 한편 양씨의 진술에 따라 이날 밤「다이어」반지를 직접 밀수입한 전여인을 숙소인 시내 용산구 이태원2동 231의37에서 검거했다.
문제의「다이어」반지는 장충동 노상에서 검거된 양씨의 몸수색에서 적발되었는데 양씨를 비롯한「브로커」들은 16일부터 계속 살 사람을 찾다가 이날 모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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