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국 눌러 2연패 1대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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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방콕20일AP동화】「아시아」축구선수권을 가진 한국은 20일 제3회「킹즈·컵」축구대의 결승전에서 주최국 태국과 격돌 끝에 1-0으로 태국을 제압하고 2연패를 성취했다.
「부미볼」태국왕을 비롯한 5만 관중이 입추의 여지없이 들어찬「방콕」국립경기장에서 거행된 경기에서 한국「팀」은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과 태국 선수들의 난폭한「태클」에도 굴하지 않고 정확한「패스」와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후반전 35분 박이천이 귀중한 결승「골」을 얻어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경기는 전반전이 시작되면서「홈·그라운드」의 잇점을 살린 태국「팀」의 공세로 한때 한국「팀」의 문전이 위협 받기도 했으나 GK이세연과 FB최길수·박병주의 선방으로 태국선수들의 기세를 꺾고 반격으로 들어갔으나 득점으로 연결 못 시키고 전반전은 0대0으로 마쳤다.
한국「팀」은 후반전에 들어 흥분한 관중들의 야유와 태국 선수들의 심한「와일드·차징」에도 불구하고 침착한 경기운영과 날카로운「패스·워크」로 단연 우세하게 경기를 「리드」,「스타·플레이어」CF 이회택을 중심으로 한 FW김창일·김기오·박수덕·박이천등 공격진의「콤비·플레이」로 맹공격을 거듭한 끝에 후반전 35분 RW박이천이 문전 6m 에서「슛」한 것이「골인」되었다.
이날 경기에서 CF이회택은 태국 선수들의 중점적인「마크」를 당하면서도 RI박수덕의 지원아래 시종공격을「리드」하여 밀집방어를 뚫고 문전 혼전중 박이천의「슛」으로 연결시겼다.
한편 3, 4위 결정전에서는「말레이지아」가 예상을 뒤엎고「인도네시아」를 3대1로 눌러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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