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식 세포 합성에 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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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버펄로(뉴요크 주) 13일 AP동화】버펄로에 있는 「뉴요크」주 대학 이론 생물 센터의 연구반은 인공 생명 합성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산 생식 세포의 첫 인공 합성』을 성취했다고 전했다.
「제임즈·대얼니리」박사가 이끄는 이 연구반은 단세포 유기체인 아메바를 일부 분열시킨 후 다른 아메바 몇몇 구성분을 사용해서 원상 아메바로 복귀시키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한다.
이 실험 결과 아메바는 생존했을 뿐 아니라 생식 작용도 했으며 다른 아메바와 조금도 다름없어 구분 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이 업적은 현재 연구 중에 있는 인공 생명 합성, 예컨대 새 미생물 새 인공난 세포 및 화성에 살 수 있는 유기체의 합성이라는 새 시대의 막을 올리는 것』이라고 연구반은 지난주 보도 기관에 보낸 편지에서 말하고 오는 12월7일 한 만찬회의에서 이 업적의 내용을 논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분야의 몇몇 연구가들은 『다소 떠들썩한 그와 같은 업적 평가』를 쾌히 인정하려 하지 않았지만 그 연구 사업에 5년간 자금을 제공했던 항공우주국의 과학자들은 이 업적을 『거보』라고 말했다고 「뉴요크·타임스」지가 13일 전했다.
이 신문은 또 『화성의 주위 환경이 너무나도 황량한 것 같아 화성에서 어떤 형태의 생명체가 진화됐다는 것을 생명 학자들은 의문시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과학자들은 현재 생명체 형태를 변경하거나 재구성함으로써 혹한의 화성에 생존할 유기체를 알맞게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말해왔다고 「뉴요크·타임스」지는 말했다.
「버펄로」연구반의 업적은 「저널·오브·사이언스」지 3월20일자 호에 일부 예비적으로 소개되었는데 「뉴요크·타임스」지는 『그 잡지의 보고에 언급된 바와 같이 「버펄로」연구반은 세포를 완전히 분열시키지는 못했다. 만일 세포질의 4분의3 이상이 제거되면 재결합된 세포는 살지 못할 것이며 더우기 재결합이 완성돼도 그 결과 생기는 세포의 크기는 원 세포의 4분의3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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