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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청소년보호치료시설서 고교생 등 6명 집단 탈출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청소년보호시설에서 생활중인 청소년들이 시설을 집단 탈출했다.

20일 YTN에 따르면 추석 연휴 첫날 18일 오후 2시께 서울 영등포에 있는 청소년 보호치료시설에서 고등학생 등 청소년 6명이 집단으로 탈출했다.

이번에 탈출한 청소년들은 16~18세 아이들로 고등학생도 있지만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학교 폭력 문제 등으로 가정법원에서 치료보호조치 명령을 받고 시설에 들어왔는데, 짧게는 2~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 이상 보호조치를 명령 받은 청소년들이다.

청소년 보호치료시설은 불량행위를 한 청소년을 가정법원이나 지방법원소년부 지원에서 보호를 위탁한 경우, 입소시켜 아이들을 선도하기 위해 마련된 시설이다.

시설측에 따르면 집단 이탈한 6명은 시설에 들어와 서로 알게된 사이로, 추석 연휴라 시설 기숙사 강당에서 놀던 중 강당 문이 열린 틈을 타 몰래 달아났다.

시설 정원은 80명이고 관리하는 교사는 평소 30명 정도인데, 추석 연휴라 교사가 3분의 1만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시설측의 신고를 접수받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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