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김광섭·언론=유광렬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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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10일 문화공보부는 금년도 제 2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수상자를 결정, 시인 김광섭씨 등 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10개 부문 52명의 후보자 중에서 심사위원회가 뽑은 수상부문은 신문·방송·문학·미술·음악·연극·영화 등이며, 출판·무용·연예의 3개 부문에서는 수상자를 내지 않았다.
시상식은 19일 상오10시 중앙청 「홀」에서 베풀어지는데 상금은 각각 1백50만원이다.
7개 부문 수상자와 수상업적은 다음과 같다.
▲신문=유광렬(73·한국일보 논설위원) 50여 년간 신문제작에 종사해 오고 있으며 『기자 생활 반세기』를 발간, 신문 측면 사를 정리하고 이를 통해 언론인의 자세를 보였음.
▲방송=최창봉(46·동아방송국장대리) 방송 실무 책임자로서 「캠페인·프로그램」 및 반공「프로」등 새로운「라디오·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또 방송문화 발전을 위한「방송조사연구실」을 설치했다.
▲김광섭(66·시인) 시집『성북동 비둘기』(69년 발간)를 비롯하여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여 인간과 사랑과 평화를 추구함으로써 한국 시문학 사상에 일대 기념비를 세웠음.
▲미술=도상봉(69·서양화가·예술문화 윤리위 위원장) 8·15이후「국전」을 비롯한 각 미술행사의 심사위원과 미술단체의 위원장직을 역임, 미술 문화발전에 기여했고 또 근간에 매년 개인전을 열어 노련한 필치와 우아한 화풍을 보였음.
▲음악=김순열(50·「피아니스트」·서울대 음대 교수)「베토벤」의 작품만을 택하여 68년과 70년 2회에 걸쳐 그 연구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위대한 예술가의 작품을 깊이 있게 다루었음.
▲연극=차범석(47·극작가·연극협회이사장) 신 연극 60년 기념공연과 특히 제37차 국제「펜」대회를 즈음하여「산불」을 공연함으로써 한국 연극의 해외소개에 크게 기여하였음.
▲영화=최금동(50·시나리오」작가·영화인 협회 이사)『에밀레종』『상해 임시정부』 『젊은 아들의 마지막 노래』등 우수한 작품을 발표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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