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게이트·휴게소 이벤트, 운전 피로 풀고 선물도 받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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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귀성·귀경길은 즐거운 길이기는 하지만 장시간 운전으로 쌓인 피로를 어쩔 수 없다. 한국도로공사는 연휴 기간에 피로를 풀고 갈 수 있도록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휴게소에서 민속놀이 체험 행사, 떡메치기 등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에서는 17, 18일 이틀간 ‘추석 차례상 맞추기’와 대형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한다. 하이패스 단말기, 추석선물세트, 고속도로 안내지도 등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칠곡(부산 방향)휴게소 ‘화가와 그림이야기’ 갤러리는 꽃 전시회와 캐리커처 그려주기 행사를 열고, 천안(부산 방향)휴게소는 독립기념관과 제휴해 테마 쉼터를 조성하고 추석 연휴 하이패스 충전 고객에게 차량용 태극기를 증정한다.

 영동고속도로 여주(강릉 방향)휴게소는 지역 명인들의 작품 감상과 함께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행사, 어린이 페이스페인팅을 준비했다. 친환경 자작나무 공원이 조성된 평창(강릉방향)휴게소에는 고객이 자작나무 공예 제작을 할 수 있는 이벤트와 라이브 공연을 연다.

 호남고속도로 정읍(논산 방향)휴게소에서는 왜철쭉 분재 1000여점을 전시하고 추석 연휴 방문 고객에게 묘목 1000주를 선착순 증정한다. 장승 솟대공원이 조성된 주암(순천 방향)휴게소는 장승체험행사를 열며, 추첨을 통해 미니 장승을 나눠준다.

 대전통영고속도로 인삼랜드(통영 방향)휴게소의 자연학습장에서는 추석 당일에 지역특산품인 ‘인삼 깎기’ 행사를 개최한다. 산청휴게소는 지역 특성을 살려 통영 방향은 허준, 하남 방향은 경호강 거북바위를 테마로 ‘멋진 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대구포항고속도로 와촌(포항 방향)휴게소의 ‘자연과 사람’ 이야기 공원은 연휴 기간에 수세미 만들기 고객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장거리 운전을 할 경우에는 졸음과 피로를 예방하기 위해 휴게소나 영업소에 들러 가족들과 이벤트도 즐기며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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