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구마을 아파트 23개동 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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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노후 주택이 밀집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이 중소형 아파트 단지로 정비된다. 서울시는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강남구 구마을 1, 2, 3 지구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을 통과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마을 1지구(대치동 963번지 일대) 2만9532㎡에 용적률 240.98%, 건폐율 26.15%로 최고 18층 높이의 아파트 9개 동 454가구가 들어선다.

2지구(977번지 일대) 1만4593㎡에는 용적률 220%, 건폐율 36.14%로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8개 동 268가구가 지어진다. 3지구(964번지 일대) 1만4833㎡에는 용적률 249.95%, 건폐율 40.89%로 최고 16층 높이의 아파트 6개 동 257가구가 건설된다. 신축 예정인 979가구 중 805가구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다. 이 중 309가구는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으로, 80가구가 임대주택이다.

 시는 강남구 3곳에 관광호텔을 새로 짓는 계획도 조건부 가결시켰다. 지하철 3호선 양재역에 인접한 강남구 도곡동 946-12에는 지하 5층~지상 18층, 146개 객실 규모의 호텔이 건립된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 부근 역삼동 776-19에는 지하 3층~지상 13층, 101개 객실 규모의 호텔이, 9호선 신논현역 근처 논현동 201-11에는 지하 5층~지상 18층 173개 객실 규모의 호텔이 생긴다. 서울시는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3곳의 용적률을 완화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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